소재ㆍ부품 신뢰성 높여 명품 만든다

  • 글│서 강 석 <suhgs67@hanmail.net>
  • 2014-03-17 오후 4:58:27

우리나라는 예전에 완성품 위주의 수출에 집중해 소재와 부품을 일본 등의 선진국에 의존해 실질적인 수익 면에서는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했으나, 작년 이 부문의 수출액은 2,631억달러, 수입액은 1,655억달러로 무역 흑자가 1,000억달러에 이르렀다. 이제 소재·부품 분야는 정부에서 우리나라의 든든한 성장엔진이라고 치켜세울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산업부는 283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신뢰성 제고를 통한 명품화 전략을 수립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7일 소재ㆍ부품을 생산하는 중소 및 중견기업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2014년 소재ㆍ부품 신뢰성 향상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올해에는 신뢰성 제고를 위해 2개 사업이 시행되고, 이 중에서 ‘신뢰성 기반 구축 사업’에는 8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뢰성 평가를 위한 평가 기법, 장비 등의 인프라를 관련 기관에 구축하게 된다(표 1. 참조).
또한 ‘신뢰성 산업체 확산’에는 198억원의 예산으로 정부 과제 방식을 통해 중소기업 소재ㆍ부품의 신뢰성 제고 R&D 사업을 시행하며, 과제 규모는 기업당 3억원 이내이며, 지원 기간은 2년 이내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의 추진 배경에 대해 산업부는 2000년부터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 거점기관 선정, 신뢰성 장비 구축, 신뢰성 평가, 가속수명시험법 개발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출 251% 증가, 신규 고용 489명 창출 등의 성과가 나왔지만, 최근 융합 추세에 따라 급증하는 SW융합형 부품에 대한 신뢰성 지원 인프라가 부족하고, 소재ㆍ부품 기술개발 초기 단계에서 사전에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해 비용과 시간이 낭비되는 등 문제점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산업부가 발표한 중점 사항으로는, 첫째, 수출 수요처가 신뢰성을 요구하는 제품과 신규 판로 개척이 가능한 품목을 중심으로 80여 기업에 약 200억원 지원하며, 소재부품기업과 수요기업이 공동 참여할 경우 연간 3억원, 소재부품기업이 단독으로 참여할 경우에는 1억원을 이내를 지원한다.
둘째, 장기적으로 소재ㆍ부품산업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무역역조 100대 품목을 발굴해 이 분야에 대하여 신뢰성 향상을 지원한다.
셋째, 고부가, 안전 등과 같이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소재ㆍ부품분야를 발굴하고 여기에서 필요한 SW융합형 부품에 대한 평가기법 및 장비 등의 신뢰성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게 된다. 또한 올해에는 2개 과제, 내년에는 4개 과제, 2017년에는 8개 과제 등 점진적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넷째, 소재ㆍ부품의 기술개발 단계부터 신뢰성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시범 적용하고 있는 신뢰성 접목 프로그램을 개선해 소재ㆍ부품의 모든 분야로 확대를 추진한다.
다섯째, 신뢰성과 관련된 정보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 신뢰성 전문기관의 장비와 가속수명시험법과 같은 DB를 온라인으로 제공해 중소ㆍ중견기업이 쉽게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게 되며, 기존의 소재부품 온라인망(www.mctnet.org)을 활용해 3월 중에 오픈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중소ㆍ중견기업의 제품 개발 인력을 대상으로 신뢰성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신뢰성 분석, 설계 등을 포함하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실험장비 구축을 병행해 이론과 실습이 가능하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한편 산업부 김재홍 1차관은 “신뢰성은 국내 소재부품기업이 글로벌 수요기업으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주요 수단이자 소재부품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첩경”이라고 강조하면서,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한 신뢰성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금번 계획을 토대로 소재부품산업이 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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